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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공항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일부 저비용항공사에서 발권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의소리 독자제공>
[종합] 제주공항에서 네트워크 장비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항공사의 발권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혼선이 빚어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14일 오후 2시30분쯤 제주공항에서 전산장비의 장애가 발생해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발권 업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시스템에 문제가 없었지만 저비용항공사는 20분에서 최대 1시간 가까이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장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일부 항공사는 수기로 발권업무를 대신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항공업계는 KT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해당 전산망을 사용하는 항공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 관계자는 “통신사 인터넷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업무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통신사측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대형항공사의 경우 전용회선을 사용하지만 저비용항공사는 일반회선을 사용한다"며 "일반 가정용 회선에 문제가 생겨 여파가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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