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14일 오후 1시42분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5.3도까지 치솟으며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공식기상관측소인 제주기상대의 기온이 35도를 넘어서면서 올 여름 제주시 폭염일수도 10일로 늘어났다. 서귀포시를 포함한 제주도 폭염일수는 6.5일이다.

제주지역 폭염일수는 공식 기상관측소인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 지점의 평균으로 계산한다. 역대 최장 폭염일수는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 2017년으로 11.5일에 달한다.   

무인 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오늘 제주시 외도와 오등동 기온은 36.6도까지 치솟았다. 한림도 오후 2시39분을 기해 기온이 36.5도까지 올랐다.

역대 가장 더웠던 날은 1942년 7월25일이다. 당시 제주시 낮 최고기온은 37.5도까지 올랐다. 서귀포시는 2017년 7월25일 35.8도가 역대 최고기온이다.  

제주는 7월11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오늘로 35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도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해당지역의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한다.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열대야도 시민들의 밤잠을 괴롭히고 있다. 올 여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가 29일로 가장 많고 고산 28일, 서귀포 27일, 성산 21일이다.

내일(15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대기불안정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 예보에도 기온이 올라 후텁지근 하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