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북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발효했다.

오후 1시 현재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외도가 35.1도로 가장 높다. 폭염경보가 발효된 제주동부지역에서도 구좌읍 월정리 기온이 34.3도까지 올랐다.

제주는 7월11일 발효된 폭염특보가 오늘로 34일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도 제주 산간을 제외한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해당지역의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한다.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열대야도 시민들의 밤잠을 괴롭히고 있다. 올 여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시가 28일로 가장 많고 고산 27일, 서귀포 26일, 성산 20일이다.

오늘(13일)은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일사와 지형효과가 더해져 북부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35도까지 치솟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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