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 숲으로부터 acrylic on canvas 100.0 x 72.7 2018.jpg
▲ 김산의 작품 <삶과 죽음-숲으로부터>, acrylic on canvas, 100.0x72.7cm, 2018. 제공=켄싱턴 제주호텔. ⓒ제주의소리

제주 미술작가 김산, 8월 31일까지 켄싱턴 제주호텔서 신작 전시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켄싱턴 제주호텔은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1갤러리에서 김산 작가 개인전 <삶과 죽음-숲으로부터>를 진행한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공모를 통해 매월마다 전시 작가를 선정해오고 있다. 8월 작가인 김산은 신작 시리즈 <삶과 죽음-숲으로부터> 12점을 선보인다. 

작품은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숲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했다. 작가는 죽은 풀들이 음지에서 양분이 되며 그 양분을 바탕으로 새로운 생명이 자라 아름다운 숲으로 보여지는 과정을 인지하고 그 장면을 한 화면에 담아낸다. 그런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이런 자연의 모습은 마치 우리 삶과도 닮아있다. 토양에서부터 어렵게 생명을 가지고 나온 이 생물은 사력을 다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생물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양분이 되어 다른 생명을 뒷받침 해준다”면서 “이런 생태의 굴레는 사람들의 생활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며 과거의 것들은 잊히기 마련이다. 작가는 현실의 아름다움만 보고 기억하지 말고 그 이전의 것 또한 기억하라는 이야기를 이번 시리즈 작품을 통해서 전달한다”고 소개했다.

삶과 죽음 - 숲으로부터 acrylic on canvas 40.0 x 116.7 2018.JPG
▲ 김산의 작품 <삶과 죽음-숲으로부터>, acrylic on canvas, 40.0x116.7cm, 2018. 제공=켄싱턴 제주호텔. ⓒ제주의소리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 미술학부 서양화 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같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10년, 2017년 두 차례 제주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제22회 제주청년작가전>(2015), <청춘의 계단-이중섭미술관 제주거주 청년작가 초대전>(2016), <제주in재주인展>(2017),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인권展-침묵에서 외침으로>(2018) 등 여러 단체전에 참여해왔다. 서귀포시청, 제주4.3평화공원, 갤러리노리, 갤러리 까레다띠스에서 김산 작가의 작품을 보유 중이다.

켄싱턴 제주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갤러리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한다면 투어 전날에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