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미술연구회(회장 유창훈)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기획전 <영주십경전-그 두 번째>를 개최한다.

지난해 첫 번째 전시에 이은 이번 전시에서는 강문석, 고은, 고인자, 유창훈, 이미선, 이미성, 이성종, 이숙희, 장여진 작가가 참여한다.

영주는 ‘탐라’와 같이 쓰는 제주의 옛 이름으로 성산일출, 영실기암, 정방하폭, 사봉낙조, 귤림추색, 녹담만설, 산방굴사, 고수목마, 산포조어, 영구춘화를 묶어 ‘영주 10경’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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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창훈의 작품 <정방하폭>.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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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성의 작품 <산방굴사>.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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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문석의 작품 <성산일출>.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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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종의 작품 <성산일출>.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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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여진의 작품 <고수목마>.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유창훈 회장은 “그저 보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깊이 들여다 봐야하는 것들, 그리고 현장 사생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전시를 다시 기획함에 있어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영주 10경을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사생했다. 여기에 화가로써의 실경을 매체로 해 무언가 마음에 느낀 상상의 세계, 실제의 풍경과는 다른 분위기, 환상 세계 등 작가마다의 독특한 정신이나 감수성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작품들의 세계를 보여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주십경전을 토대로 제주의 풍광을 다시 한 번 돌아봄은 물론 화가로써 제주를 어떻게 바라보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할 좋은 기회였으면 한다”고 소개했다.

전시 개막은 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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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의 작품 <정방하폭>.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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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자의 작품 <사봉낙조>.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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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선의 작품 <영실기암, 산방굴사>.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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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숙희의 작품 <고수목마>. 제공=제주미술연구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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