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일곱 번째 정기전 <녹음방초승화시(錄陰芳草勝花時)>를 개최한다.

전시 주제인 ‘녹음방초승화시’는 나뭇잎이 푸르게 우거진 그늘과 향기로운 풀이 꽃보다 나을 때를 뜻한다. 계절적으로 여름의 한 가운데에 전시를 연다는 뜻도 있지만, 화려함이 지나간 자리에 비로소 진정한 열정을 내뿜는다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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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균의 작품 <성산일출봉>. 제공=(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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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제목 <겨울의길목에서>. 제공=(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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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애의 작품 <공감>. 제공=(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의소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제주도지회는 지난 2012년 창립해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이들은 “정기전은 전업미술인들에게는 창작 의욕 고취와 예술가의 자존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하고 유일한 기회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과 장르를 통해 수평적인 교류를 도모하는 예술의 장이기도 하다”면서 “다변화되고 복합적인 최근의 예술 환경에서 고집스럽게 고전적인 창작의 고통을 감내하는 전업미술인들에게 정기전은 해마다 치러지는 연례 행사 이상의 교류와 자극의 소중한 장”이라고 지지와 격려를 당부했다.

전시 개막은 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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