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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제3회 더불어-놀다 연극제' 진행

제주도 안팎 여러 극단들의 작품을 보며 한 여름 무더위도 보내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즐겨보자.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는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도내 공연장에서 <제3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를 개최한다. 제주시가 후원,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남녀노소는 물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함께 하는 행복한 연극 축제를 표방한다.

공연 작품은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 소속 극단뿐만 아니라 서울 지역 극단, 제주도지회에 속하지 않은 도내 극단까지 고르게 구성했다.

극단 가람, 극단 예모리, 극단 유목민, 극단 정낭, 퍼포먼스단 몸짓, 예술공간 오이, 극단 이어도, 극단 파수꾼, 극단 혜윰까지, 총 9개 극단이 공연한다.

가람의 <우리 이제 사돈아니우과>(글 이상용)는 8월 18일~19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관람 연령은 전체 가능하다. 작품은 옛 제주에서 윗동네, 아랫동네의 다툼과 화해를 다룬다.

예모리의 <성실하고 창조적인>(글 김록원)은 8월 21일~2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관람 연령은 8세 이상이다. 작품은 ‘동명이인’ 박정식 씨 2명이 면접장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연을 그린다.

유목민의 <냄새가 나>(글 이민구)는 8월 24일(오후 7시 30분)~25일(오후 3시)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 연령대 관람 가능하다. 작품은 어느 사무실 공간, 갓 계약직으로 입사한 영지가 묘한 분위기의 소장을 신경 쓰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정낭의 <삼월의 눈(雪)>(글 배삼식)은 8월 28일~29일 오후 7시 30분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체 연령 관람 가능하다. 작품은 3월 중순 어느 날 노부부 ‘장오’, ‘이순’의 일상을 그린다. 

퍼포먼스단 몸짓의 <황금수다>(글 강명숙)는 9월 1일~2일 오후 4시 미예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모든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후천적 지적장애를 지닌 동생과 작은 주점을 운영하는 주인공 지수의 삶을 보여준다.

예술공간 오이의 <사슬>(글 전혁준)은 9월 4일~5일 오후 7시 30분 예술공간 오이에서 공연한다. 15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사슬에 묶여 서로 닿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이란 이미지를 담아낸다. 

이어도의 <유리 동물원>(글 테네시 윌리엄스)은 9월 6일~7일 오후 7시 30분 미예랑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체 연령 관람가이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당시 중산층의 어려운 삶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파수꾼의 <In her Time-그녀의 시간 속에서>(글 호세 리베라)는 9월 8일~9일 오후 3시 두근두근씨어터에서 공연한다. 15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작품은 공항 직원 재현, 재현의 동생이자 파견군인 재준, 그리고 임산부 영원까지 세 사람의 관계를 다룬다.

혜윰의 <내 생愛 마지막 비가(悲歌)>(글 김용을)는 9월 11일~12일 오후 7시 30분 한라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전체 연령 관람 가능하다. 작품은 6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부모와 졸지에 고아가 된 삼남매의 사연이다. 

모든 공연,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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