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기 본부장과 임원진은 27일 오후 제주4·3 희생자유족회를 방문해 농협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8000명의 서명부를 양윤경 4·3유족회장에게 전달했다.
고 본부장은 전달식에서 “직원교육 등을 통해 4·3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국제적 책임을 묻는 일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이에 “농협 차원에서 4·3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일에 힘을 모아줘서 감사하다”며 “4·3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4·3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4·3에 대한 미국과 UN의 책임을 묻는 서명운동은 연말까지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27일 현재 7만4000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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