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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왼쪽), 강민숙 의원. 출처=제주도의회 홈페이지.

제주도의회 문광위 박호형, 강민숙 의원...“설문대 전시관 개관 준비 시급”

2020년 대형 전시관 개장을 앞둔 제주돌문화공원과 관련, 제주도의 국비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1·이도1·건입동)과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5일 제363회 임시회 추경예산심사에서 돌문화공원 설문대 전시관과 관련, 국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방비로 110억원을 충당하는 것을 문제 삼았다.

돌문화공원 설문대 전시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50%를 포함해 909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앞서 올해 국비로 140억원을 정부에 요청했으나, 절반인 70억원만 반영돼 2020년 개관 일정이 차질을 빚는 상황이다. 

박호형 의원은 “돌문화공원은 민관협약을 통해 20여년 동안 막대한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국비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지방비 위주로 진행한다”고 지적했다.

또 “설문대 전시관 사업이 기본·실시설계 총사업비를 기재부로부터 승인받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비를 확보하지 못한 건 제주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숙 의원은 “돌문화공원이 이번 추경에 도비 110억원을 충당하면서 내년에는 국비를 확보하길 바란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이 개관을 불과 2년 밖에 남겨두지 않았다. 그러나 국비확보율은 49%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국비로 채워야 할 부분을 도비로 채우면서 결과적으로 예산 운영의 비효율성과 중장기 재정계획의 문제점을 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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