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0724_123705442.jpg
▲ 정의당 제주도당 회의실에 차려진 고 노회찬 원내대표 분향소. ⓒ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은 23일부터 26일까지(오전 8시~오후 9시) 도당 회의실에서 故 노회찬 원내대표 분향소를 운영한다.

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 38분경 서울 중구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노 원내대표는 정의당원들에게 남긴 유서에서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 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고 남겼다.

또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면서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고 적었다.

정의당은 서울, 제주 등을 포함한 전국 16개 지역에 노회찬 원내대표 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 위치
: 제주시 고마로123 401호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