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제주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제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는 167.7p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8p보다 19.9% 증가했다. 

분양가격지수는 각 지역 민간아파트 2014년 평균 분양가격을 기준한다. 2014년 평균 가격(100p)보다 높으면 2014년 평균 가격보다 비싸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다.  

제주는 2014년과 비교해 지수가 67.7p나 올랐다. 가격을 떠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지수만 보면 제주 상승률이 전국 최고다.  

제주 다음으로 대구(47p↑), 부산(39.4p↑), 전남(34.6p↑), 광주(28p↑), 경기(25.1p↑) 등 순으로 높았다. 

지수가 적게 오른 지역은 서울(9.2p↑), 인천(11.3p↑), 울산(16.2p↑), 충남(16.7p↑), 전북(16.8p↑) 등 순이다.

6월 기준 최근 1년간 제주 평균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은 1㎡당 39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서울이 1㎡당 669만4000원으로 압도적으로 비쌌고, 경기도(392만7000원/㎡)가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이 제주와 부산(388만4000원/㎡) 등 순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강원도 1㎡당 229만2000원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