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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치화 제주 중앙병원장. 제공=제주 중앙병원. ⓒ제주의소리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이사장 김덕용) 제주 중앙병원은 제4대 병원장으로 한치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취임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한치화 신임 병원장은 1980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면서 의료계에 입문했다. 이후 백혈병,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에 대한 치료를 위해 동종골수이식프로젝트에 참여, 선택적 혈장교환치료를 처음 국내에 도입한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종합효소연쇄반응(PCR)과 유전자 지문 검사 등을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분자유전학적 진단의 기초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조혈과 동조이식, 암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골수이식도 국내에서 처음 보급해 1997년 마우스유전자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제혈액학회(international society hematology), 대한내과학회,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수십 편의 논문과 저서 등을 남겼다.

중앙병원은 “한치화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진료체제를 개편하고 혈액종양센터 새롭게 신설해 난치성 혈액질환, 혈액암치료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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