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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인화군방도(群芳徒, 회장 안병한)는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한라도서관 갤러리에서 네 번째 회원전을 개최한다.

제주문인화군방도는 노형동주민센터에서 서담 최형양 선생을 스승으로 두고 문인화를 배우는 모임이다. 처음 붓을 잡아 보는 40대 주부부터 70대 노인까지, 짧게는 3달에서 길게는 8년까지 다양한 구성원이 모여 그림을 배운다.

이번 전시는 배접상태의 합작도, 족자, 부채, 두방지 등 다양하게 문인화를 표현했다. 전시의 일환으로 19일과 20일(오후 2시~4시) 부채, 두방지에 문인화를 그리는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안병한 회장은 “무더위에 건강한 바람을 한 손에 직접 만들어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기회도 가지고, 여유로운 눈으로 그림 작품을 감상하면서 빡빡한 일상에 그늘 같은 시원한 빈자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동아리 명칭인 군방도(群芳徒)는 군방도(群芳圖)에서 차용했다. 군방도는 여러 문인들이 하나의 화폭에 그림 하나씩을 어우러지게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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