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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 먼로가 다른 지역에서 선보였던 조명 예술 작품. 제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작품을 선사한다.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의소리

제주 라프(Light Art Festa) 27일 개장...조천읍 10만㎡에 대형 조명 예술품 설치 '판타스틱'

10만㎡(3만여평)에 달하는 제주 야외 공간이 화려한 조명예술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제주관광공사, (주)아트플레쉬가 주최하는 <제1회 제주 라프>가 7월 2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115-1 일대에서 열린다.

라프(LAF)는 ‘Light Art Festa’의 준말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조명 설치 예술가 6명이 약 10만㎡ 야외에 대형 조명 예술품 14점을 설치한다. 넓은 제주 곶자왈과 들판마다 반짝이는 조명이 수를 놓는다.

이 가운데 메인 예술가인 영국 출신 브루스 먼로(59)는 2만여㎡(6000여평)라는 넓은 공간에 단일 작품 <오름>을 설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름>은 LED 발광체 3만개를 설치해 제주의 평화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다. 브루스먼로는 CNN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전시 10’에 소개되는 등 조명 예술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제주 라프 운영국은 제주가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임에도, 야간 문화예술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기획, 준비해왔다.

각 작품들은 조명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거나, 관객과 소통하는 형식으로 친숙하게 다가간다. 축제 기간 3개월 동안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15대도 상설 운영한다. 전시장 주변에 설치된 20m 높이의 ‘짚라인’을 타고 관광객이 스릴을 만끽하며 작품 전체를 조망하는 즐길 거리도 추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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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스 먼로가 다른 지역에서 선보였던 조명 예술 작품. 제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작품을 선사한다.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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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르윈 더풀이 다른 지역에서 선보였던 조명 예술 작품. 제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작품을 선사한다.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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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플루인이 다른 지역에서 선보였던 조명 예술 작품. 제주에서도 이와 유사한 작품을 선사한다.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의소리

행사를 준비해온 ㈜아트플레쉬 문이식 대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예술,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에코·테크 콘텐츠로 제주 라프를 찾는 모든 세계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겠다”면서 “축제가 끝난 뒤에도 상설 전시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입장료는 특별히 축제 기간 동안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주간 성인은 할인가 9600원, 청소년 64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야간 성인은 할인가 1만1700원, 청소년 6500원, 어린이 5200원이다.

제주도민은 정상가의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다. 개장시간은 연중 무휴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야간 개장은 오후 5시부터 적용한다. 7월부터 9월까지는 밤 12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제주 라프 위치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115-1 (다희연)
문의: 064-784-9030, www.jejula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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