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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 7월 13일부터 오백장군갤러리서 이창훈 기증사진전

제주돌문화공원은 이창훈 기증사진 기획전 <제주동자석>을 7월 13일부터 9월 9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창훈 작가는 동자석의 미학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사라져가는 동자석의 보호를 위해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촬영한 도내 동자석 사진을 선보인다.

동자석은 영혼에 대한 수호와 동반자, 시동적(侍童的) 의미를 품는다. 또 후손들을 대신해 영혼들에게 위로와 해학, 기원 등을 전하는 세계관이 담겨있다. 동자석의 의례적 의미는 제주인의 ‘모시기’ 심성을 반영한다.

특히 대략 2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형태는 지물의 표시성, 미래적 가치를 대변한다. 다양한 동자석의 표정들은 식상할 수 있는 석상에 활력소와 역동성을 불어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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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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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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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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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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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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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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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이창훈 작가는 2000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여러 곳을 답사하며 제주 밖 제주동자석까지 찾아 나선 바 있다. 2007년 제주동자석의 전수조사를 맡아 사진집 발간 사업을 맡기도 했다. 조사 작업은 해마다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제주를 떠난 제주동자석》(2015) 등 사진집도 3권 발간하면서 동자석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한다.

제주돌문화공원은 “이번 <제주동자석> 전시를 통해서 제주의 문화유산 동자석에 나타난 다양한 표정, 지물을 확인하길 바란다. 나아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던 산담에 이르기까지, 동자석의 폭넓은 이해와 보호해야 할 제주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읽어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 개막은 13일 오후 3시 오백장군갤러리 로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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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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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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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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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훈 작가가 촬영한 제주동자석. 제공=제주돌문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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