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10일 오후 1시40분쯤 도청기자실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의소리
원희룡 지사, “공약실천위원회에서 리스트 작성…실현가능성 가리겠지만 차별없이 검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6.13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제주도의원들의 공약도 100%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1시40분 도청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1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 축사를 통해 밝힌 의원들의 공약사업도 챙기겠다고 한 약속은 어떻게 실현시킬 계획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의원 공약들에 대해서도 (도지사)공약실천위원회에서 리스트를 작성하고 수용 여부에 대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저는) 100%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어 “물론 공약사업이라는게 실현가능성, 예산편성의 적정성을 따져봐야 한다. 도지사 공약도 전부 추진하는게 아니라 공약추진위원회에서 거르는 것과 같다”며 실현가능성 여부 등은 꼼꼼히 따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도의원 당선자들도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분들이다. 실무적으로 (도지사 공약과) 차별없이 검토하고, 예산이나 제도화에도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제1회 추경에 공약사업 예산도 반영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추경의 사유, 여유재원을 따져봐야 한다. 여유재원에 따라 공약사업을 배분하고, 반영 폭도 달라질 것”이라며 “가능하면 도의원 공약을 준중한다는 원칙 아래 추경편성지침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