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문오름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추가 지정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7월 2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에서 세계자연유산 유산지역 경계 변경이 최종 결정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세계자연유산은 기존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 벵뒤굴, 김녕굴, 만장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에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상류동굴군(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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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굴.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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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산전굴.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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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오름굴. 제공=제주도. ⓒ제주의소리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은 천연기념물 제552호이다. 벵뒤굴과 만장굴의 연장선에 위치해 있어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완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바 있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에 추가로 확대된 지역에 대한 보전·관리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확대가 제외된 지역은 문화재청과 협의해 대폭 경계변경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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