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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카니발 정규 2집 앨범 표지. 제공=사우스카니발. ⓒ제주의소리

10주년 맞아 정규 2집 <동네심방> 발매...스카, 라틴팝 등 리듬에 제주DNA 녹여내

제주 토종 스카 밴드 ‘사우스카니발’(SOUTH CARNIVAL)이 음악 활동을 시작한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이에 맞춰 정규 2집 <동네심방>을 최근 발매했다. 정규 2집은 타이틀곡 <Paradise>를 포함 총 10곡이 실려 있다. 

2008년 결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2009년부터 지금까지 사우스카니발의 ‘제주스러운’ 음악적 실천은 변함없이 이어진다. 특히 '제주DNA'를 스카, 라틴팝, 아프로쿠반, 삼바 등의 리듬 위에 자유자재로 얹어 제 옷을 입혀내는 능력은 변함없이 살아있다.

대표적으로 수록곡 <달>과 <해녀의 노래>는 다시 한 번 해녀가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알린다. 그들의 상징과도 같은 제주어 가사는 <아꼬와(예뻐)>, <동네 심방> 등에서 변함없이 맛깔나는 매력을 뽐낸다. 

성기완 시인(밴드 ‘앗싸’ 리더)은 <동네심방> 해설에서 “이번 2집은 한층 더 깊고 넓어진 음악들로 ‘제주 토종 스카’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사우스카니발은 제주 특산물이다. 달콤하기는 천혜향에 못지않고 희귀하기는 제주 한란에 비할 만하다. 나아가 제주 토종 스카를 일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음악의 진귀한 성취“라고 호평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3집, 4집 꾸준히 발매하고 섬과 육지를 오가며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해서 척박한 한국 음악씬에 제주 특유의 신명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바란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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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카니발 멤버들. 제공=사우스카니발. ⓒ제주의소리

사우스카니발은 EBS 헬로루키-한국콘텐츠진흥원 K-루키즈 수상(2013), 러시아 아트풋볼 페스티벌 밴드부문 1위(2018) 등 각종 상을 수상했고 중국, 하와이, 베트남 등 여러 해외 한인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첫 싱글 <귤 하나 먹젠>(2013), 정규 1집 <사우스카니발>(2013), 해녀 헌정앨범 <좀녀이야기>(2014), <제주4.3 헌정 앨범-산 들 바다의 노래>(2014), <Take Off>(2017) 등을 발매했다.

<동네심방>은 온라인 음원 플랫폼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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