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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협의회(회장 양창홍)는 지난 1일 성산읍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오홍식 제주지사회장, 현용행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이경빈 제주은행 상무 등 자원봉사자 350여 명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적십자사는 바다 환경보전 활동의 필요성을 알리고, 제주 바다를 가꾸기 위해 2010년부터 파래를 수거해왔다. 

신양리 해수욕장 일대는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가 인접한 곳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파래와 쓰레기가 자연경관을 해치고 악취를 풍기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적십자사를 비롯해 제주은행·성산일출봉농협·성산수협 임직원 350여 명이 나섰다. 이들은 마대 1000여 개로 230톤의 파래와 쓰레기를 수거했다.

해수욕장 관계자는 "해수욕장 개장일을 맞아 파래와 쓰레기로 걱정이 많았다. 자원봉사자들 덕에 깨끗한 백사장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창홍 회장은 "백사장이 말끔히 정돈된 것을 보면서 자원봉사의 힘을 느낀다. 청정 바다 제주를 자연 그대로 가꾸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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