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는 7월 2일부터 여행자센터(제주도 서귀포시 중정로 22) 1층에서 ‘청년식당’을 운영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하는 청년식당은 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예비 청년창업자를 위한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로 탄생한 팝업 레스토랑이다. 

지난 5월 선발된 1기 참가자 총 5팀(7명)은 지난 6월부터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씨로부터 식당 창업에 필요한 전문 교육을 받았다. 

7월 한 달 동안은 박경민, 이민세 씨가 요리를 판매한다. 박 씨는 식당 창업을 위해 5년을 준비하고 소박한 1인 식당을 꿈꾸며 제주로 온 이주민이다. 이 씨는 창업의 노하우를 쌓기 위해 제주로 온 부산 시민이다.

이들이 판매할 메뉴는 ▲일본식 간장소스에 제주산 해물, 채소들이 어우러진 ‘제주바다 냉모밀’ ▲돈가스와 새우로 구성된 ‘가츠롤’, ‘에비롤’ ▲사과나무와 히코리나무를 적절히 섞어 훈연한 제주산 돼지고기와 베이컨이 함께 있는 ‘훈제 육지버거’ ▲제주 해초 오일에 훈연으로 풍미를 더한 닭다리살을 얹은 ‘해초 오일 파스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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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한 달 동안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판매하는 '제주바다 냉모밀' 제공=제주올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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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한 달 동안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판매하는 '훈제 육지버거' 제공=제주올레. ⓒ제주의소리

요리 가격은 6000원~9000원으로 책정됐다. 

제주올레는 “8월에는 1기 나머지 3팀이 청년식당을 운영한다. 내년 3월까지 새로운 인원을 계속 선발하며 운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최하며, 오요리아시아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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