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매도시 체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살리나스시청에서 진행된다. 체결식에는 이상순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조 건터(Joe Gunter) 살리나스 시장, 이문 몬터레이 한인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매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농업과 문화·경제·교육·행정 등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업·문화·예술 분야 민간단체 교류와 기업인 상호 방문, 학생·공무원 교활 프로그램 등 사업 추진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4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사관과 이문 몬트레이 한인회장으로부터 살리나스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추천 받아 본격 추진했다.

살리나스시는 미국 서부에 위치해 인구 16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다. 야채 주산지로 꼽히며, 실리콘밸리와 연계돼 스마트 농업이 발달했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영어권 도시와 자매 도시 체결을 통해 서귀포 국제교류가 성숙하고, 다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농업도시와 교류가 시작된 만큼 서귀포시 농업 발전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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