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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4일 제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강한 햇빛에 복사열까지 더해지면서 서귀포시 낮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29.3도를 기록했다. 서귀포시 기준 가장 더웠던 6월은 2015년 6월26일 31.5도였다.

무인 기상관측장비(AWS)에서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의 낮 최고기온이 30.7도까지 올랐다. 제주시는 27.0도, 고산 26.0도, 성산은 27.2도였다.

내일(25일)도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다만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흐려져 밤에 남동부와 산지에는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의 북상 위치에 따라 제주의 강수 여부는 유동적이다. 장마전선이 중부지역까지 올라갈 경우 제주는 주중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수 있다.

따뜻한 남풍까지 유입되면서 제주도 북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해상은 모레(26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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