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686_191538_3659.jpg
▲ 제주시 전경.

제주시는 환경부·조선일보 공동 주관 ‘제26회 조선일보 환경대상’에서 환경경영 부문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2016년 12월1일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과 함께 1년만에 쓰레기 소각와 매립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18%p 증가시키는 등 자원순환 사회를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제주시민 100인모임과 생활폐기물 배출실태 평가단 구성·운영, 지역순회 주민설명회 476차례 개최 등 쓰레기 감량 시민공감대 형성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시는 축제 때 1회용품 사용 안하기,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폐가구 리폼, 나눔장터 활성화 시책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주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행으로 일반 쓰레기양이 줄고, 재활용품양이 늘면서 도시가 깨끗해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요일과 시간 맞춰 쓰레기를 배출하기 어려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언제나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재활용 도움센터 20곳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정책을 보완하고 있다. 

고경실 제주시장은 “시행 초기 많은 어려움과 불편이 있었지만, 쓰레기 감량에 동참한 시민 덕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시민 100인 모인, 배출실태 평가단, 각 자생단체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해 받은 상”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환경부와 함께 1993년부터 환경 보전과 개선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기업, 개인을 선발해 환경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시가 환경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환경실천대상-육군종합보급창 △환경기술대상-환경시설관리주식회사 △저탄소녹색대상-청주시청 △환경교육대상-극단날으는자동차 등이 선정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