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_0394.JPG
▲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지지자들이 문 후보 캠프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6.13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되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캠프에선 일순간 탄식이 흘러나왔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는 13일 오후 6시 일제히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5자 구도로 치러진 제주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문 후보의 득표율은 41.8%로 예측됐다. 원 후보의 예상 득표율 50.3% 보다 8.5%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시 노형동 문대림 후보 캠프에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제주 출신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이 자리했다. 또 민주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들과 지지자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IMG_0400.JPG
▲ 출구조사 결과 발표 뒤 오영훈 국회의원이 문대림 후보 지지자들을 다독이고 있다.

문 후보는 캠프가 아닌 제주시내 모처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은 ‘가즈아’ 등을 외치며 결의를 다지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아직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투표율 등을 고려했을 때 끝까지 개표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오영훈 국회의원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지지자들 앞에 선 뒤 “아직 상황을 모른다”고 다독이기도 했다. 

오 의원은 “자체적으로 투표율 등을 조사해본 결과 3000~5000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표상황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