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제주도당이 “도의회에 입성해 제대로 된 감시기능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도당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녹색당은 독일과 영국, 프랑스, 미국, 대만 등 세계 90여개 국가에 있다. 2012년 녹색 가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 우리나라에서도 녹색당이 창당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색당은 풀뿌리 당원이 중심이 되는, 지역분권적인, 직접민주주의와 추첨제 등 다양한 민주적 원리가 살아 숨 쉬는, 내부에서 평등이 실현되는, 여성·청년·장애인·이주민·소수자 등 기존정치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문턱이 낮은 정당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평등한 주민참여와 핵발전소 감시, 정보공개, 지역에너지를 통한 탈핵, 성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공정책 수립, 모두를 위한 기본소득, 살아있는 생명의 존엄 보장, 주민의 알권리 보장,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 마련 등을 공약했다"고 덧붙였다. 

녹색당은 "시민의 건강한 한끼 보장, 미세먼지 감축, 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수자를 위한 인권조례 제정, 무분별한 개발 제한과 녹지보존을 통한 기후 변화 대응, 다양한 가족 구성권 보장,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함께 살 수 있는 조건 조성 등을 공약한다”고 했다. 

도당은 “제주에서 가장 뒤떨어진 것이 정치라고 생각한다. 궨당정치, 토호정치가 정당정치보다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라며 “대중교통체계 개편 감사 청구, 신화련 금수산장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가결 등 제주도의회가 제대로 된 감시기능을 하지 못하고, 도민의 목소리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도의회에서 정당정치 기반 정치를 펼치겠다. 도의회에 입성해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제대로 된 감시 기능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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