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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화진 전 제주교육위원회 의장.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교육 원로인 현화진 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이 지난 8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현 전 의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태어나 제주 초급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1944년 교육계에 입문했다. 중문중학교, 중문원예고등학교, 서귀중학교(교장)를 거쳐 2~3대 제주도 교육의원,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제주교육삼락회 회장을 지내는 등 제주교육사에 족적을 남겼다. 제주도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제주복식문화연구원장도 역임했다.

제주도문화상 교육부문(2002), 욱일쌍광장(2008)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글과도 가깝게 지내면서 환갑 당시 글 모음집 《교단여적》을 발표했고, 2013년에도 결혼 60주년을 맞아 본인의 호 ‘설송(雪松)’을 붙인 저서 《설송산고》를 펴낸 바 있다.

유족은 3남 2녀가 있고, 발인은 12일 오전 6시 부민장례식장 제2분향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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