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허진영 전 제주도의회 의원(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

제주도의원 선거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선거구에 출마하는 허진영(55·무소속) 전 제주도의회 의원은 “최근 4년 송산·효돈·영천지역은 생기를 잃었고, 천혜의 관광명소를 품고 있음에도 관광소득은 격감하는 등 지역경제가 침체일로”라며 “행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시일 내에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허진영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직업은 ‘농업’이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는 여전히 ‘의원’이다. 서귀포시의회 의원(제3대)과 제주도의회 의원(제7·8·9대) 등 의원생활만 16년을 했다.

4년 전 새누리당 공천과정에서 정치신인에게 일격을 당한 일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제기됐지만 그는 공천결과를 수용하고, 과감하게 출마의 꿈을 접었다. 그리고는 지난 4년을 절치부심했다.

그래서 그가 강조하는 게 ‘초심’이다. 그는 “저에게 지난 4년은 결코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었다. 우리의 삶터를 직접 발로 뛰며 참 많은 목소리와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며 “초심을 다잡을 수 있는 4년이었다. 낙후되고 소외된 송산·효돈·영천동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자신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관광타운 조성 △지속가능한 미래형 마을공도에 조성사업 추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수준 높은 교육경쟁력 강화 △1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서비스 강화 등을 제시했다.

허 후보는 “저에게 주어진 유권자의 명령은 시급한 지역경제를 되살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혈혈단신, 백의종군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송산과 보목, 신효, 하효, 토평, 영천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더 큰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 허진영 후보. ⓒ제주의소리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선거구에서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점차 심화되는 지역간 불균형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또한 행정시 기능·권한 강화와 행정시장의 행정적·정치적 책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최근 4년간 송산·효돈·영천동은 도내 다른 지역의 경제발전에 비해 낙후되고 소외되고 말았습니다. 마을은 생기를 잃었고 천혜의 관광명소를 품은 우리지역의 관광소득은 해마다 격감하고 있고, 지역경제는 그야말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따라서 관광소득 증대를 위한 대책 마련과 마을 공동체사업 추진 및 지역발전 사업을 발빠르게 정책의 우선순위로 채택시켜 추진함으로써 빠른 시간 안에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송산·효돈·영천동은 도농복합지역으로써 농·수산업(감귤 등)과 관광산업이 가장 중요한 소득원입니다.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 및 대내·외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다양한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불안정한 정세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역 기간산업인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정치적․제도적 대응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Q.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번 6.1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합니다. 그 이유는 줄 세우기식 계파주의, 무능과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모든 정치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오로지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개인적인 다짐이며, 축적된 경험과 진정한 실력으로 반드시 우리 지역민들의 건강한 웃음과 희망찬 미래를 위한 기반을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지역의 기간산업인 농·수산업(감귤 등)의 경쟁력 강화와 관광 활성화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된 현안입니다. 그동안 많은 대책과 여러 가지 정책적 지원을 추진해왔으나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재점검과 개선, 보완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적 지원 확대를 포함한 전면적 재검토를 통해 실질적으로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불안정한 국·내외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민의 소득증대와 함께 마을공동체의 역량 또한 높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본인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사회적자본 관리․육성 조례’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관광타운 조성
② 지속가능한 미래형 마을공동체 조성사업 추진
③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수준 높은 교육경쟁력 강화
④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 강화
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한 번의 서귀포시의회 의원(제3대)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같이 해온 제7~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정경험을 통해 행정과 의정전반에 대해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실효성, 정책대안 제시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왔습니다.
특히 의정활동시 주민의 요구에 항상 귀 기울였으며, 모든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주민의 요구에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습니다. 14건의 조례발의 건수가 이를 대변해주고 있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최하는 제10회 전국지방의회 우수조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은 저만의 의정활동 가치관에 대해 학계도 인정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지역의 자연·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자생력 있는 마을이 늘어나서 주민의 삶의 질이 보다 더 향상될 것입니다. 청소년과 저소득층 주민을 모두 아우르는 사회적 자본을 활성화시켜서 보다 따뜻한 신뢰 공동체로 발전할 것입니다.
제주를 찾는 이주민들이 지역주민과 교류하고 주민의 역량이 강화되면서, 보다 품격 높은 삶을 살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감귤 등 1차 산업 경쟁력이 강화뿐만 아니라 생산⟶가공⟶판매 등 6차 산업의 기반 확립을 통한 건강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으로 이주하는 주민들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구 토박이로써 지역에서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항상 주민여러분 말씀에 귀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4년은 결코 잃어버린 4년이 아니었습니다. 초심을 다잡으며 묵묵히 뛰어온 4년은 참으로 귀하고 값진 선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지난 4년간 우리의 삶터를 직접 발로 뛰며 참 많은 목소리와 다양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미 우리 모두가 경험했다시피 최근 4년간 송산·효돈·영천지역은 제주도내 다른 지역의 경제발전에 비하여 낙후되고 소외되고 말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번 6.13지방선거는 시급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바람을 모은 명령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혈혈단신 백의종군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송산과 보목, 신효, 하효, 토평 그리고 영천 주민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더 큰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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