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밭 축제 '네번째 메밀꽃 이야기' 1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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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보롬왓 메밀밭 축제가 '네번째 메밀꽃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오는 19일부터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보롬왓(번영로 2350-104)에서 열린다.

이날 11시 메밀밭 위 결혼식을 시작으로 카운터테너 임준혁의 솔로공연, 재즈피아니스트 민세정, 베이스 오재영, 드러머 박종선의 재즈공연이 이어진다. 곡물놀이터, 깡통기차, 메밀과 라벤더 관련 음식과 제품샵이 10만평의 들판을 채운다.

관람객들은 직접 체험하고 배우고 뛰어다니며 자연 속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황금빛 제주 밀과 보라빛 라벤더밭, 하얀 메밀이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5년 시작된 메밀밭 축제는 제주의 자연과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트렌디한 면모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보롬왓을 한 해 25만명이 찾는 명소로 키워냈다.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보롬왓 개방행사는 행정이나 외부의 지원 없이 농가가 직접 발로 뛰고 그 가치에 공감한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바른먹거리를 쉽게 접하고, 제주 농업정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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