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용민 도예가 제7회 개인전 5월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 자인제노서 열려

‘비움과 채움’, 달 항아리를 통해 작가가 바라본 시선이다. 

넘치면 채우고 비우면 채우는, 작가의 작업 태도와 작품관이 태토(胎土)에 스며있다. 한결같은 원칙과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는 작가의 철학이기도 하다.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도예가 한용민 작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의 막을 올렸다. 3년 만에 여는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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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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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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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이번 개인전은 5월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서울 종로구 소재 갤러리 자인제노(Zein Xeno)에서 전시된다. 분청자기 달 항아리에서 다기(茶器)를 포함한 소박한 제주 옹기 등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한 작가는 “반백의 지명지년(知命之年)다되어 부족함과 과함을 이뤄 삶의 형(形)을 이해 할 때, 섬의 그루터기에 앉아 가인(家人)에게 순정편지를 보낸다.”라는 철학적 작가노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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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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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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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달 항아리처럼 부부의 인연은 서로 모자라면 상대가 채워주고, 과하면 역시 상대가 다듬어주면서 완성되어 간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전시가 넘치면 채우고 비우면 채워가며 형태(形態)가 다듬어지는 흙 작업의 과정을 오롯이 보여주고 싶었던 걸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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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한용민 도예가(47, 민도방 대표)  ⓒ제주의소리
한편 한 작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대학원 산업공예학과 도예전공 미술학·석사 출신으로, 2001년 세종갤러리에서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15년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제6회 개인전을 열었다. 그 외 2인전, 4인전, 그룹전 등에 다수 참여해왔다. 

현재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소재의 도예공방 '민도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 자인제노 주소·연락처 =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30-5 전화(02)737-5751번. 한용민 작가 010-7557-077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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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도예가 한용민 작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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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도예가 한용민 작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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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도예가 한용민 작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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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으로 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빚어온 도예가 한용민 작가(47, 민도방 대표)의 일곱 번째 개인전 ‘섬, 그루터기’전시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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