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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 제주교향악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정인혁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제14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의 시작을 알리는 베토벤의 <3중 협주곡>은 베토벤이 남긴 협주곡들 가운데 가장 독특한 곡으로 평가받는다. 3개의 독주악기로 구성해 3중 협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협주 교향곡’ 형태를 계승한 것으로 바로크 시대 협주곡의 정신을 본인의 스타일로 되살렸다. 인천시향 상임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정덕근, KT챔버 겸 연세신포니에타 수석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박혜준, 국민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 윤철희가 협연한다.

이어 작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한다. 드보르작이 미국에 체류하면서 흑인 영가, 인디언 민요를 스케치하며 작곡한 곡이다. 곡의 간결성과 역동적인 리듬, 귀에 쏙 들어오는 선율이 인상적이다. 이 곡은 도민을 위한 클래식 설문조사에서 많은 인원이 신청한 작품이기도 하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시민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곡들로 선정했다. 활기 넘치는 무대가 기대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공연장에 오셔서 함께 호응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입장료는 일반 5000원, 단체 4000원, 청소년 3000원이다.

문의: 도립 제주예술단 064-728-2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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