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는 14일 부성혁 대변인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판 적폐 중의 적폐인 조배죽 세력의 일원”이라고 비난했다.

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문 예비후보가 제주의 땅에 중국자본을 유치해 난개발을 촉발해놓고 이제 와서 유체이탈 화법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서귀포에 제2공항을 유치해야 한다고 떠들다가 이제 와서 개념도 모호한 ‘원점 재검토’를 주장하고, 프리미엄 쇼핑 아울렛을 혼자 주장하다가 이제 와서 자신이 ‘소상공인 보호를 하는 후보’라고 떠드는 것을 모르는가”라고 문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조배죽 세력의 일원인 문 예비후보는 야당 후보들이 제기한 합리적 의혹에 대해 ‘마타도어다, 음해다’라고 떠들지 말고 후보검증 합동토론회에 나와서 해명을 하면 될 일”이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인 문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썰물처럼 빠지고 있음을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조배죽은 ‘조직을 배신하면 죽음’의 축약어로, 우근민 전 도지사와 지지세력 사이에서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부 대변인은 “문 후보에 대한 유리의 성, 부동산개발회사 부회장 취업, 송악산 부동산 투기, 친척 비리 등 여러 의혹을 제기하면 신 적폐라고 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다”며 “문 후보는 도민의 알권리를 존중하는 차원에서라도 ‘묵언수행’을 중지하고 공개 검증을 위한 후보자 토론회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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