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안영일 “성공은 운...사람, 위치, 타이밍에 따라 운 갈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의가 5월 8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안영일 DCG(Dream Challenge Group) 대표가 진행했다.

안 대표는 평범하다 못해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본인이 원하는 직업과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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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의는 안영일 DCG(Dream Challenge Group) 대표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부산 금천마을의 가난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안 대표는 ‘성공은 노력보다는 운으로 결정된다’는 걸 일찌감치 체험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직장에서 실직하면서 더 열악한 여건으로 이사를 갔고 아버지는 리어카로 고물을 수집했는데, 덕분에 교과서나 문제집을 구하면서 전보다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생 시절, 반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시켜주기 위해 여러 고생을 하면서, 남들에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적성을 찾는다.

성인이 되고나서 안 대표는 좋아하는 일에 몸으로 부딪히는 삶을 산다.

책을 읽으면서 손정희 등 유명인을 만나기 위해 일본, 영국으로 무작정 찾아간다. 인도영화 <세 얼간이>에 매료돼 현지에서 제작하는 인도영화에 출연했다. 외국 장인·오타쿠를 찾아 나선다. 비록 실패했지만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을 제작하기도 했다. 물론 원하는 것을 이루는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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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의는 안영일 DCG(Dream Challenge Group) 대표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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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아홉 번째 강의는 안영일 DCG(Dream Challenge Group) 대표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유명인을 만나진 못했어도 유명인이 다니는 회사 사람들과 친분을 쌓았다. 세계적인 대기업 IBM에 취업할 수 있었던 이유도 좋은 성적, 스펙이 아닌 발품을 팔면서 알게 된 IBM 직원들의 추천서 덕분이었다. 장인·오타쿠를 찾아다니면서는 뮤지컬 제작 투자를 받았다. 

인천광역시에서 의뢰한 국제회의 연출을 우연히 맡게 되면서 이를 계기로 다양한 국제행사 제작을 수주하고, 현재는 굴곡 있는 삶을 강연으로 풀어내고 있다.

안 대표는 “오늘 날 한국에서 노력으로만 이룰 수 있는 성공은 제도가 정해놓은 성공이다. 그 정해진 성공을 깨고 더 큰 성공을 거두려면 운이 좋아야 한다”며 “운을 결정하는 요소는 사람, 위치, 타이밍이다. 이 세 가지를 위해서는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그것을 지키는 삶을 산다면 된다. 넘어져도 반드시 성장하고, 성장한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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