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sa.png

기획초대작 <조선간장> 12~13일...올해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연출상 등 4관왕

제주 극단 예술공간 오이는 12일부터 13일까지(오후 3시, 6시) 기획초대작 <조선간장-기억을 담그다>를 공연한다.

예술공간 오이가 올해 첫 번째 기획초대작으로 준비한 <조선간장>은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는 극단 둥지의 창작 연극이다. 전북 4개 지역을 대표한 단체·배우들이 힘을 모아 만든 작품으로, 올해 제34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을 휩쓸었다. 대본은 문광수, 음악은 방영섭 씨가 맡았다. 최근 서울 공연을 마치고 제주에 오게 됐다. 

작품은 맛의 근원을 지키려는 지난 세대와 사업적 가치만 보고 ‘씨 간장’을 돈으로 보는 현대 세대, 편하게 사 먹는 것이 익숙한 미래세대 간의 갈등들이 다채롭고 입체적인 인물들로 가득 차 있다.

01232605.JPG
▲ 극단 둥지의 작품 <조선간장>의 한 장면. 제공=예술공간 오이. ⓒ제주의소리.

예술공간 오이는 “<조선간장>은 우리 전통의 맛 ‘장’을 담그는 과정과 숙성되는 긴 시간을 빗대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내리사랑, 가족애를 풀어냈다. 상상력 가득한 연극의 매력에 토속적인 전라도 사투리까지 정겹게 담았다”고 소개한다.

관람료는 1만2000원이다.

문의: 예술공간 오이 
010-5755-9220, tourismguy@daum.net
제주시 연북로 66, 지하1층(에코파인)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