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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는 11일 오후 7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 7관)에서 마흔 일곱 번째 ‘제주씨네클럽’으로 영화 <파리 투 마르세유 : 2주간의 여행(원제 Tour de France)>(2016)을 상영한다.

작품 제목은 ‘프랑스 한 바퀴’라는 의미로, 파리의 힙합스타 파훅(사덱)과 고집불통 아저씨 세르쥬(제라르 드파르디외)가 북부 파리에서 남부 마르세유까지 동행하는 특별한 여행 이야기다.

래퍼 파훅은 2주 후 마르세유에서 열릴 콘서트를 앞두고 있지만 라이벌 래퍼와의 갈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 마침 파훅의 절친이자 프로듀서인 빌랄의 권유로 빌랄의 아버지 세르쥬를 운전사로 고용한다. 

감독 라시드 드자이다니는 공통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두 사람을 통해 현대 프랑스 사회가 안고 있는 인종·종교 갈등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여기에 프랑스의 풍광이 배경으로 펼쳐지고 힙합, 샹송, 바스크·이슬람 전통음악까지 다양하게 소개하는 로드·뮤직무비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씨네토크에서는 제주출신 김충녕 감독이 함께한다. 김 감독은 중편 <부적합>(2007), 단편 <비걸과 기타맨>(2009)을 비롯해 장편 <다시..올래>(2015)를 연출했다.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한 로드무비 <다시..올래> 지난 4월 26일 전국개봉했다.

대중·예술적으로 호평받은 프랑스영화와 프랑스어권 영화를 도민들에게 소개하는 제주씨네클럽은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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