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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제주방송총국은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자체 제작 드라마 <어멍의 바당>을 방영한다. 제공=KBS제주방송총국. ⓒ제주의소리

KBS제주방송총국은 자체 제작 드라마 <어멍의 바당>을 9일부터 시작해 매주 수요일(오후 8시 5분~8시 25분) 12주에 걸쳐 방송한다.

이 작품은 매주 한 차례 방송하는 12부작으로, 배우들의 대사가 모두 제주어인 ‘제주어 드라마’다. 연출은 오수안·양천호 PD, 대본은 김선희 방송작가가 집필했다. 

대본 전체를 제주어 대사로 처리했고, 제주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을 출연시켜 보다 완벽한 제주어를 구사하려 노력했다. 줄거리는 천년의 섬 비양도를 배경으로 할머니, 어머니, 주인공 손주까지 해녀 3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머니 역은 제주의 베테랑 배우 정민자(세이레 극단 전 대표)씨가 맡았고, 딸 강단 역은 제주국제대 영화연극학과에 재학 중인 박은주 씨가 소화한다. 배우 소선, 정윤선, 진정아, 양현정, 문종선, 이주민, 현유상, 강상훈 씨 등도 함께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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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제주방송총국은 9일부터 매주 수요일 자체 제작 드라마 <어멍의 바당>을 방영한다. 제공=KBS제주방송총국. ⓒ제주의소리

<어멍의 바당>은 KBS제주방송총국이 지난 7년 동안 매주 화요일 방송한 자체 프로그램 <보물섬>의 한 코너를 확대한 작품이다. 전국 KBS 방송총국 가운데 최초로 지역어와 지역 배우가 만드는 드라마로서 각광을 받은 바 있다.

KBS 제주방송총국은 “7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어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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