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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출판사는 지난해 제39회 샘터 동화상 당선작인 제주 동화작가 김윤화의 작품 《킁킁 가게》(샘터)를 최근 발간했다고 밝혔다.

《킁킁 가게》는 500원만 내면 어떤 냄새든 실컷 맡을 수 있는 신기한 가게를 소재로 등장시켰다. 그곳에서 엄마 냄새를 그리워하는 찬이, 세상을 먼저 떠난 아기 냄새를 그리워하는 아줌마가 만난다.

《킁킁 가게》는 냄새를 소재로 모성애와 사람 사이의 따뜻한 정에 대해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본심 심사위원을 맡은 김병규 동화작가는 “동화적 발상이 신선하고 엄마 냄새라는 소재가 새롭고 독특했다. 올해 출품작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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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화 작가. 출처=제주작가회의 카페. ⓒ제주의소리
샘터 출판사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냄새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김윤화 작가는 독자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의 냄새를 맡아볼 것을 권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소중한 사람들의 냄새를 맡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냄새는 따뜻한 추억으로 우리 마음 한 편에 자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제주 출신인 저자는 ‘아이들이 좋아’ 15년 넘게 학습지 교사로 일하면서 글 쓰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2014년 <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샘터 동화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 회원이다. 

《킁킁 가게》 그림은 <빨리빨리 나라에서 제일 빠른 할아버지>, 《겁쟁이 늑대 칸》 등을 그린 혜경 작가가 맡았다.

샘터, 4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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