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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구좌읍·우도면)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내 유통되는 모든 농산물에 대한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이하 PLS)의 시행 유예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PLS란 사전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토록 하는 제도로, 미등록 농약이 검출되면 농산물 출하를 금지·폐기하는 제도이다.

김 예비후보는 "내년 시행되는 PLS에 대비해 제주 지역은 사용 가능한 농약이 준비되지 않아 농업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제주 주요 농산물에 PLS가 적용될 경우 8월부터 파종되는 월동채소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년 동안 정부와 제주도는 해결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PLS를 시행해 농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미등록 농약이 등록될 때까지 이 제도를 유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의원에 당선되면 우선적으로 국회, 제주도와 협력해 PLS 유예를 이끌겠다"며 "미등록 농약 사용 시 농약관리법과 식품위생법에 따라 부과되는 과태료로 농민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PLS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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