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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농민단체들이 대정읍 허창옥 예비후보, 안덕면 고성효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제주 농민들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무소속 허창옥 예비후보(서귀포시 대정읍), 정의당 고성효 예비후보(서귀포시 안덕면) 지지를 선언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창옥·고성효 예비후보를 ‘농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전여농과 전농은 앞선 16일과 18일 농어민회관에서 정책간담회·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두 명의 예비후보를 농민후보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농민단체들은 “두 예비후보는 평소 제주농업과 농촌, 농민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직접 농업에 종사해 농민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 쇠락하는 제주 농업을 회생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대안을 갖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두 명의 예비후보에게 △제주형 농민수당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 전면 확대 시행 △임차농 보호방안 마련 △학교급식에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농축수산물·가공품 배제 △농업의 지속성 유지를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지원 방안 등을 정책적 해결 과제로 제시했다.

또 △농업재해 대책 현실화·농업재해 복구비 지원 방안 △농가부채 해결 방안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여성농민 가사노동의 사회화를 위한 마을공동 급식 실현 △지역농산물 단순가공 특례규정을 통한 소규모 농가 보호 등도 요구했다.

농민들은 “두 예비후보는 도의회에 입성해 농민 관련 공약을 실천하고, 제주농업 회생과 지속가능한 농업, 농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농업·농촌·농민 문제는 스스로 풀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은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보다 농업 현장을 잘 알고,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 선 두 예비후보가 의회에 당당히 입성해 농민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농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후보 당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창옥 예비후보는 "농민과 농촌을 위해 제대로된 정책을 준비하겠다. 농민이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제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성효 예비후보는 "제주 경제 근간은 농업이다. 도의회에 입성해 농민들에게 보답하겠다.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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