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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평화의집 접견실에 설치된 박대성 작가의 <일출봉>(오른쪽), <장백폭포> 작품.

평화의집 정상 접견실 정면에 박대성 작가 그림 <일출봉>, <장백폭포> 배치

4.27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에 제주 성산일출봉 그림이 걸렸다. 

25일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평화의집 내부는 다양한 의미가 담긴 회화 작품으로 채워진다.

특히 문재인, 김정은 두 정상이 만나는 접견실 정면에는 박대성 작가의 <일출봉>, <장백폭포>가 배치됐다. 광목 천 위에 수묵 담채로 그려진 두 작품은 박대성 작가가 1990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거친 선과 푸른 빛 색감이 돋보이는 <일출봉>은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지는 갈대와 진중한 성산일출봉이 대비를 이룬다. 남북한의 대표 명소인 일출봉, 장백폭포를 한 자리에 놓은 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밖에 평화의집 로비, 방명록 서명 장소, 회담장, 연회장 등에는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김준권 작가의 <산운>,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이숙자 작가의 <청맥, 노란 유채꽃>과 <보랏빛 엉겅퀴>, 신태수 작가의 <두무진에서 장산곶>, 김중만 작가의 사진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 이이남 작가의 <고전회화 해피니스>, <평화의 길목> 등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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