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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철남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제주시 연동 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차 폐배터리를 지정폐기물로 지정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는 지난 3월 기준 전기차 수가 1만 대를 넘어 전국에서 전기차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며 “최초 보급된 전기차 배터리 수명이 다하고 있어 폐배터리 처리도 전기차 보급 만큼 중요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의 배터리를 분해해 재활용하는 과정은 위험하고 복잡하다. 배터리의 주요 구성품인 리튬이온전지는 작은 충격에도 폭발 우려가 있고, 해체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폐배터리 폐기 관련 규정이나 조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부에 정책을 건의해 협의하고 지정폐기물로 지정하겠다"며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세부적인 조례를 제정하고 폐배터리 폐기에 따른 안전기준, 해체기준, 운송기준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2030년까지 차량 37만 7000대를 전기차로 교체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와 재활용 계획이 없다면 제주는 환경쓰레기로 몸살을 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미래에 각광받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리튬에너지를 확보하고 재활용하는 기회이므로 투자가치가 높은 사업이다.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처리시설을 확충해 관련 분야의 일자리를 늘리고 환경산업을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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