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80420_111734238.jpg
▲ 문대림 예비후보.
제주에서 가톨릭 선교와 주민 자립에 힘쓴 임피제(맥그린치. P.J Mcglinchey) 신부가 향년 90세로 운명을 달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명복과 영면은 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24일 ‘맥그린치 신부 선종과 관련 입장문’을 내고 “맥그린치 신부는 평생 제주를 위해 일한 진정한 성인(聖人)”이라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맥그린치 신부는 제주에 농업기술을 전파하는 등 제주 가난 구제를 위해 노력했다. 농업인 경제 자립을 위해 성이시돌 목장을 세워 아일랜드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전파했다. 평생 제주도민을 위해 산 성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제주 최초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가난한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했다. 성이시돌 의원과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 등을 설립했고, 의원을 호스피스병원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맥그린치 신부는 ‘제주 축산업의 아버지’, ‘푸른 눈의 돼지 신부님’, ‘제주 근대화 선구자’ 등 제주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비록 육신은 떠났지만, 맥그린치 신부의 제주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따뜻한 봄비처럼 제주인 마음을 영원히 적실 것”이라며 “맥그린치 신부의 뜻을 기려 따뜻한 경제, 풍요로운 제주, 포용하고 함께하는 복지 제주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