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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창작 오페레타 공연 <이중섭>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 대표 문화 콘텐츠 오페레타 ‘이중섭’이 1년여만에 새롭게 돌아온다.

서귀포시는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이중섭’ 완성도를 높여 올해 3차례 공연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페레타 이중섭은 우리나라 대표화가 이중섭이 서귀포에서 가족과 함께했던 인간 이중섭을 재조명하고, 고난과 역경 속 민족혼을 예술로 담은 화가 이중섭을 표현했다.

공연은 오는 9월7~8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과 9월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예정됐다.

올해 공연은 현악 솔로 부분이 추가되고 말하듯 노래하는 ‘레시터티브’가 추가됐다.

내용면에서 이중섭이 일본에서 아내 마사코와 만나고 헤어지는 부분이 줄고, 김광림 등 예술가를 통해 이중섭의 작품과 열정을 표현하는 부분이 늘어났다.

연출은 2018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여우뎐’ 등에서 활동한 여성연출가 김숙영이 맡았다.

개막공연에서는 김동원이 이중섭 역을 맡고, 오은경이 마사코 역을 맡는다. 폐막공연은 이영화와 김유섬이 각각 이중섭·마사코 역을 맡았다.

또 제주 출신 바리톤 김승철이 이중섭 친구 역할을 맡았다. 제주 성악가 제화미, 신숙경, 오능희와 함께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 단원이 오페레타 이중섭의 감동을 더한다.

서귀포시는 이달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 쇼케이스를 예정하고 있다.

김숙영 연출가는 “이중섭의 일대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연출가로서 영광이다. 그림과 음악, 화가의 인생을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을 이중섭 그립처럼 순수하고 선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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