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해체를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폐기, JDC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JDC는 난개발을 부추겨 제주 땅을 팔고, 면세점 수익 등으로 본인들의 이익을 꾀하는 ‘난개발 마피아’다. 부동산 상승을 부추겼고, 공익적 성격을 가진 1차 산업을 짓밟았다. 생태계 파괴와 불안정 고용과 함께 도민들은 건설과 관광산업 노예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JDC가 제멋대로 제주 미래를 설계하고, 제주 땅을 팔 때 도민들은 밀려났다. JDC 민낯을 도민에게 공개하고 하루빨리 해체를 추진해야 한다. 권한 이양이 아니라 당장 JDC를 해체하고, 정치와 개발 세력간 동맹 관계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또 제주를 돈벌이 수단으로 취급한 토호 정치, 콘크리트 정치, 중앙정부 눈치를 보는 정치와의 싸움이다”며 “JDC 해체와 함께 진정한 제주 미래 비전을 쌓아야 한다. 새로운 가치 중심은 제주 도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