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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17일 오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관리인이 119에 신고했다.

제주서부소방서는 펌프차 4차 등 차량 12대와 소방서 대원 30명 등 4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분만사에서 시작된 불은 돈사 1동 132㎡를 태우고 15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양돈장 내부에 연기가 확산되면서 모돈 20마리와 자돈 70마리 등 90여 마리가 질식사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지만 건물이 전소되면서 정확한 화재원인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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