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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 비양도 앞 바다에서 부산선적 어선끼리 충돌해 해경이 민간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용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5일 오후 8시50분쯤 제주시 비양도 서쪽 8km 해상에서 조업중인 부산선적 선망어선 A호(81톤, 승선원 8명)와 선단인 B호(129톤, 승선원 28명)가 부딪쳤다.

사고 충격으로 A호 왼쪽 아래 1m 지점에 가로 100cm, 세로 10cm의 구멍이 생겼다. 어선 내부로 물이 들어오자 선장이 오전 9시35분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잠수요원과 민간잠수사는 수중에서 파공부위를 임시 봉쇄해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불을 밝혀주는 등선과 어망을 투망해 고기를 잡는 본선끼리 충돌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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