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충격으로 A호 왼쪽 아래 1m 지점에 가로 100cm, 세로 10cm의 구멍이 생겼다. 어선 내부로 물이 들어오자 선장이 오전 9시35분쯤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은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에 급파해 배수작업을 진행했다. 잠수요원과 민간잠수사는 수중에서 파공부위를 임시 봉쇄해 다행히 추가 피해는 없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조업 중 불을 밝혀주는 등선과 어망을 투망해 고기를 잡는 본선끼리 충돌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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