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정책자료를 통해 "제주 학생들의 게임, 스마트폰, 나트륨 중독을 집중 예방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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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수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김 예비후보는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 중독 됐을 때 벗어나기 쉽지 않은 게임과 스마트폰, 나트륨에 대한 중독을 '3대 일상중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예방하는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의 학생 중독 관리는 학생 중독 예방 캠페인 이라던지 홍보 자료 배포 등의 방법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다"며 "아이들 스스로 중독 수준을 인지하고 바로잡으려 노력할 때에는 이미 심각한 상태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나트륨 등에 얼마나 노출돼 있으며 그 영향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형태로 각종 중독에 이르는지 등의 과정과 사례에 대해 제대로 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리 가정과 주변에서 게임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과 또, 과거에 비해 식탁에 많이 올려지는 조리식품, 배달음식을 보며 막연한 걱정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독으로 발전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면밀히 이루어져야 하며, 실태와 문제점에 대한 조사가 선행된 후, 중독에 대한 예방을 전담하는 아이들 맞춤형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예방 전담 기구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부 위원회로 외부 기관의 전문성을 띄면서도 교육청이 지원과 책임을 함께 하는 타워 역할을 하는 형태로 만들어 져야 한다"며 "일상 생활 속 편리함이 일상의 위협으로 변할 수 있는 3가지 중독으로 그 대상을 단순화, 집중화 해 관리함으로서 역량을 집중하고, 2차적으로 파생되는 사행성 도박, 유해사이트 등의 문제를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사회 전반의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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