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학생아카데미] 김유라 “시간 관리, 책 읽는 습관 중요...관심 분야 파고들어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첫 번째 강의가 6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올해 대학생아카데미의 문을 열어줄 강사는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김유라 씨가 나섰다.

평범한 회사원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였던 김 씨는 펀드 투자 실패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돈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자신만의 재테크 노하우를 쌓았다. 저서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뿐만 아니라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재테크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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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열린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첫 번째 강의는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김유라 씨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김 씨는 2006년부터 약 1년간 은행원으로 근무하면서 모은 돈을 모두 펀드에 투자해 큰 손해를 봤다. 막상 은행에 다니면서도 균형있게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해 그야말로 ‘몰빵’ 투자를 해버렸고, 마침 미국에서 촉발한 금융위기로 인해 결국 허름한 재개발 예정 빌라까지 이사를 가야 했다.

그는 “좋은 집을 구입할 때까지 물이 새는 그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독하게 절약하며 책을 읽었다. 그렇게 4년 동안 살면서 셋째 아이도 낳고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금리, 물가 변동, 기업 위기 등 현재 경제 상황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피해를 입지 않는다. 예를 들어 수 년 전까지 잘나가던 조선업은 지금 큰 위기에 봉착하지 않았냐. 한국GM 군산 공장도 마찬가지”라며 “10~20년 뒤까지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야 하는데, 그건 폭 넓은 독서, 뉴스 읽기 같은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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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첫 강의.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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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열린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8학년도 1학기 첫 번째 강의는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 김유라 씨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김 씨는 자신이 대학생이라면 이것만은 해보겠다는 조언을 몇 가지 꼽았다.

▲일일 계획 시간관리 ▲독서관 이용한 독서(신간 주문 가능) ▲재테크(저축) ▲외국어 공부 ▲꿈을 이루는 끈기 등이다. 특히 꿈에 대해서는 “최근 페이스북, 유튜브, 팟캐스트 같은 신매체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런 노력은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끈기를 중요시 했다.

김 씨는 “대학생에게 필요한 건 좋은 자동차가 아니라 책, 시간, 경험이다. 새로운 삶을 살려면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고 제주 청년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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