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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평화재단이 찾아가는 신입대학생 4.3교육을 실시한다.
제주4.3평화재단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기획한 ‘찾아가는 신입대학생 4.3교육’이 오는 3월부터 본격 시작된다. 

제주지역 대학(제주대, 국제대, 한라대, 관광대)에 입학하는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4.3교육 사업은 우선 신입생들로 시작해 동아리 회원, 학과 학생회 등 도내 대학 재학생들까지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은 4.3전문 강사를 파견하는 4.3이론강의(학내, 학외 방문 강의)와 4.․3해설사가 동행해 안내하는 4․3주요 유적지 기행(4.3길 걷기-의귀, 동광, 북촌, 가시, 금악 및 4․3평화공원 및 기념관 견학) 등으로 구성됐다.

첫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신입생들에게는 4.3입문 교육을 통해 역사인식을 고취시키고, 재학생들에게는 4.3역사의 재교육과 함께 4.3 제70주년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찾아가는 신입대학생 4.3교육’신청자들에게 교육 제반 사항(강사지원, 임차 등)을 지원하고 원활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후에는 참가들에게 평가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여 더 나은 교육환경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찾아가는 신입대학생 4.3교육’의 본격 시동에 앞서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제주대학교 간호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총 70명이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재단, 행불인표석, 4․3평화기념관 전시실을 돌아보며 첫 4.3교육에 참여한다. 

제주대학교 간호대학 학생회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신입생 새내기 배움터 프로그램에 4.3교육을 포함시켰다. 

송원빈 학생회장은 “신입생 새내기 배움터를 진행함과 동시에 4.3 제70주년을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들에게 4․3사건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들이 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해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4․3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은 앞으로도 도내 대학 신입생들이 4.3역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 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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