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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탐라국입춘굿에서 사용된한낭쉐(왼쪽)가 3월 2일까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2월 9일부터 음력 정월 대보름날인 3월 2일까지 올해 탐라국입춘굿에서 사용한 낭쉐(나무소)를 박물관 광장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입춘지절에 도민사회 화합과 풍요를 기원하는 입춘굿은 제주 전통 세시풍속으로서도 그 의미가 무척 크다고 알려져 있다. 입춘굿 행사에 등장하는 낭쉐는 풍농뿐만 아니라 도민의 평안과 건강은 물론 제주도의 발전 등 축복을 기원한다.

올해 낭쉐는 재료 준비부터 제작까지 강문석 작가와 시민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합작품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낭쉐의 가치를 두루 알리고자 지난 설 연휴 전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낭쉐를 전시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낭쉐와 함께 소원지를 작성할 수 있게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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