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본부장 고병기)이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본격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농협은 자체재해 복구비 5억7400만원을 확보, 이중 절반을 하우스 시설피해와 월동무 피해가 큰 지역농협에 우선 배정했다.

배정된 예산은 지역 농협별로 긴급 복구지원 등으로 집행된다.

별도로 오는 28일까지 월동무 상품성 향상을 위해 영양제를 최대 60% 할인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약재배 농가는 약제 살포비 약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1%이내 우대 금리 적용 재해자금 신규지원과 농림수산업자신보증 재해 대책 특례적용, 대출 기한 연기·재대출 등도 지원된다.

농협 지역본부 직원 20명과 지역농협 직원 10명, 한국새농민회 등 50명으로 구성된 피해 복구 지원받은 지난 20일부터 피해 농가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고병기 제주본부장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예산을 확보했다.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중앙과도 예산을 절충,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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